리더 인터뷰: 사토 히데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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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전무 집행 임원 사토 히데이치

[Q] 향후 기가포톤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과거에 반도체 업계의 성장 원동력이었던 반도체의 미세화(shrink)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조장치는 크게 바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 바뀌느냐 하면 기계가 팔리지 않게 됩니다. 미세화되고 있는 동안에는 3년만 지나면 같은 반도체의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지므로, 장치도 같은 성능이라면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그것을 미세화할 수 없게 되면 새로운 기계가 팔리지 않게 되고, 한 번 구입하면 그대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만 보충하게 됩니다. 요컨대 레이저가 범용화(commoditization: 차별성이 사라지고 비슷해지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정확히 그 경계에 와 있으며, 거액이 들더라도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을 원하는 고객은 EUV를 구입할 것이고, 반대로 비용을 억제한 엑시머 레이저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에코 레이저를 제공하여 HVM(대량생산)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양쪽 모두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전략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지역 전략이라면 역시 아시아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시아 중에서도 지금은 일본ㆍ한국ㆍ대만의 3개국이 주력입니다. 또한 향후 중국에 공장이 점차 들어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자가 많이 없으면 들어서지 못합니다만, 기술자를 육성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이 산업은 어느 정도 국책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중국에서는 지금 외국계 기업이 들어와 많은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향후 동아시아의 중국ㆍ한국ㆍ대만이 세계의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은 코마츠의 현지 법인이 있으므로 당사는 그곳을 활용하고, 한국과 대만은 기가포톤의 현지 법인이 있으므로, 향후 더욱 힘을 쏟아 운영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담당 업무 중에서 특히 주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역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가 첫 번째입니다. 컴플라이언스란 일반적으로는 법령 준수를 말합니다만, 명백한 법령 위반은 비교적 알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그레이 존이 있습니다. 위반인지, 그렇지 않은지 미묘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평판과 같이 매우 애매모호한 부분. 이 부분까지 포함하여 확실히 컴플라이언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 속담에도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고 합니다만, 회사도 마찬가지로,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은 회사는 그렇게 위태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컴플라이언스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하는 것.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고위층이 그룹 전체를 계몽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틀림없이 망각하게 됩니다. 이 점을 소홀히 하여 무심코 법령을 위반하면 순식간에 회사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사활을 건 중요한 문제로 확실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기가포톤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기가포톤은 해외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어느 정도 넓고 포용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현지에 가서 바로 큰 무리 없이 상대방과 상황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러한 의미에서 마음이 넓은 사람.

기술 계열의 인재도 마찬가지로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현재, 어떤 전문 기술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술의 변화가 급격하므로 수년 후에는 다른 분야의 기술을 구사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에도 유연하게 자유로운 발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인재는 바로 모이지 않으므로 회사로서 계획적으로 육성해야 하고, 회사로서 그러한 분위기, 가치관을 일관되게 계속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기가포톤의 가장 큰 강점이란 어떤 점입니까?

역시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사내의 팀워크뿐만 아니라 사외와의 팀워크도 뛰어나므로, 결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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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를 하자면 당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과 같은 큰 기계를 제작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적습니다. 플라스마 현상을 이해한 후에 광학계를 설계할 수 있고, 거기에서 다시 큰 기계를 설계할 수 있는 등 그 전부를 보유한 회사는 거의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1미크론까지는 기계 가공 기술로 실현할 수 있더라도 3나노까지 정밀도를 높이면 보통 기계로는 처리할 수 없는 치수이므로, 거기서 광학의 어려운 기술을 접목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는 순간 바로 어려워집니다. 또한 엑시머광을 다루려면 화학 지식도 필요하고 다방면의 지식이 없으면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몹시 애를 태우고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결국 저희도 자사에 없는 기술을 모아 내구 시험을 반복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 반드시 한 번은 실패합니다만, 그것을 하나하나 메워 가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와 같이, 보통 사람이라면 포기해 버리는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사내 팀워크와 사외 팀워크 양쪽 모두를 사용하여 그것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가포톤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